지난 글에서는 SM이 어떻게 SM타운이라는 브랜드를 설계했고, 그룹 간 연대를 만들어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전략이 실제로 어떤 팬덤 변화를 일으켰고, SM의 수익 모델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겠습니다.
🎯 SM타운이 만들어낸 팬덤 강화 효과
SM타운 전략은 팬덤을 단순히 ‘좋아하는 그룹’ 중심에서 ‘소속 레이블 전체를 응원하는 구조’로 전환시켰습니다. 이 전략은 단순한 팬층 확장을 넘어, 팬덤 내부의 응집력과 지속 가능성까지 변화시켰습니다.
✔ 1. 품앗이 문화의 형성
-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방송, 콘서트, 콘텐츠에서 서로를 형제 그룹으로 언급하며 선후배 간 친분을 드러냅니다.
- 이러한 구조는 팬덤 간 경쟁보다 협력을 장려하고, 서로의 컴백과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는 자발적 연대 구조를 만들어냈습니다.
✔ 2. 레이블 팬덤의 등장
- 특정 아티스트에 국한되지 않고, SM이라는 레이블 자체를 응원하는 팬층이 형성되었습니다.
- SMTOWN 콘서트나 합동 앨범, 프로젝트 그룹 등을 통해 팬들은 다른 그룹에도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소비하게 됩니다.
- 신인 그룹은 기존 팬덤의 응원과 소비를 통해 데뷔 초기에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3. 팬덤의 커뮤니티화 및 소속감 강화
- SMTOWN LIVE와 같은 합동 콘서트는 서로 다른 팬덤이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 이런 경험은 ‘같은 소속사의 팬’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며, 팬덤 커뮤니티의 공동체 의식을 높입니다.
- 이는 팬 이탈률을 줄이고, 아티스트 공백기에도 레이블 차원의 콘텐츠 소비를 유지하게 만듭니다.
✔ 4. 세대 교차 콘텐츠로 팬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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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TOWN 앨범, 크로스오버 유닛, 30주년 콘서트 등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구조를 형성합니다.

SM 제공, SMTOWN Live 2025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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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아티스트의 콘텐츠가 후배 팬덤에 소비되고, 후배 콘텐츠가 선배 팬들에게도 감동을 주며 IP의 생명 주기를 연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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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SM이 단발적인 유행이 아닌, 세대를 관통하는 브랜드 자산을 만들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