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야기도 ‘언제 끝나는가’, ‘얼마나 이어지는가’ 그 설계 방식에 따라 팬은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됩니다.
넷플릭스와 마블(MCU). 두 브랜드는 모두 콘텐츠 산업의 강자이지만, 서사를 바라보는 전략은 완전히 반대 방향을 향합니다.
하나는 ‘시즌 단위의 완결’, 다른 하나는 ‘세계관 단위의 확장’을 선택했고
그 결정은 시청 패턴, 구독 전략, ROI, 팬덤 구조까지 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 넷플릭스의 완결형 서사는 몰아보기(Binge Watching)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한 시즌 안에서 갈등을 마무리하고, 감정선을 정리해 시청자가 한 번에 ‘소비’하고 넘어가게 합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 공개 28일 내 11.5억 시간 시청

넷플릭스 제공.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더 글로리」: 공개 후 전세계 누적 시청 시간 6억 2,280만 시간 달성
하지만 화제성은 빠르게 사그라집니다. 「섀도우 앤 본」은 공개 2주 차 11.9억 분 → 3주 차 5.5억 분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넷플릭스 콘텐츠는 ‘급등-급락형 소비 곡선’을 보입니다.
🔴 마블은 정반대입니다. 주간 공개 + 세계관 연결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마블의 디즈니+ 드라마 「팔콘과 윈터솔져」는 첫 공개 주 스트리밍 순위 7위로 시작했으나, 시즌 후반에는 주간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즈니 제공. 「팔콘과 윈터솔져」 포스터
주간 방영이 시청자들의 대화와 관심을 매주 끌어내어 시리즈의 수명을 연장, 결국 넷플릭스의 「섀도우 앤 본」의 누적 시청분을 최종적으로 상회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LATIMES, 디즈니+(진한 선)과 넷플릭스(하늘색 선)의 주차별 시청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