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야기도 ‘언제 끝나는가’, ‘얼마나 이어지는가’ 그 설계 방식에 따라 팬은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됩니다.

넷플릭스와 마블(MCU). 두 브랜드는 모두 콘텐츠 산업의 강자이지만, 서사를 바라보는 전략은 완전히 반대 방향을 향합니다.

하나는 ‘시즌 단위의 완결’, 다른 하나는 ‘세계관 단위의 확장’을 선택했고

그 결정은 시청 패턴, 구독 전략, ROI, 팬덤 구조까지 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 1. ‘시간 사용 방식’이 다르다: 정주행 vs 추적

⚫ 넷플릭스의 완결형 서사는 몰아보기(Binge Watching)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한 시즌 안에서 갈등을 마무리하고, 감정선을 정리해 시청자가 한 번에 ‘소비’하고 넘어가게 합니다.

하지만 화제성은 빠르게 사그라집니다. 「섀도우 앤 본」은 공개 2주 차 11.9억 분 → 3주 차 5.5억 분으로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넷플릭스 콘텐츠는 ‘급등-급락형 소비 곡선’을 보입니다.

🔴 마블은 정반대입니다. 주간 공개 + 세계관 연결 전략을 택한 것입니다.

마블의 디즈니+ 드라마 「팔콘과 윈터솔져」는 첫 공개 주 스트리밍 순위 7위로 시작했으나, 시즌 후반에는 주간 스트리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즈니 제공. 「팔콘과 윈터솔져」 포스터

디즈니 제공. 「팔콘과 윈터솔져」 포스터

주간 방영이 시청자들의 대화와 관심을 매주 끌어내어 시리즈의 수명을 연장, 결국 넷플릭스의 「섀도우 앤 본」의 누적 시청분을 최종적으로 상회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LATIMES, 디즈니+(진한 선)과 넷플릭스(하늘색 선)의 주차별 시청 시간

출처: LATIMES, 디즈니+(진한 선)과 넷플릭스(하늘색 선)의 주차별 시청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