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와 워너원의 ‘희소성’이 만든 몰입, 소비, 팬덤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감정이, 어떻게 수백만 팬의 행동을 바꿨을까?
그리고, 그 감정은 어떻게 800억 매출과 팬덤 충성도로 이어졌을까?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처음부터 경쟁의 룰이 ‘희소성’이었습니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 아래 시청자의 직접 투표로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시스템. 여기에 101명 중 단 11명만이 데뷔한다는 설정은 시청자에게 ‘내가 응원하는 반드시 연습생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주었습니다.
그 결과, ‘내 픽(Pick)’이 아닌 모든 연습생은 곧 경쟁자로 보이기 시작했고팬덤은 각자의 픽을 중심으로 빠르게 조직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순위 발표가 거듭될수록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며, 팬들의 몰입은 폭발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첫 방송 당일 투표수 전 시즌 대비 3배 증가
2차 순위 발표식: 5천만 표 돌파 (누적 55,365,681표)
최종 생방송 유료 문자 투표: 약 120만 건
→ 건당 100원 기준, 이 투표 하나로만 약 1억 2천만 원 수익 발생
티몬은 《프로듀스 101 시즌2》의 공식 투표채널로 참여, 3개월 간 누적투표수 3200만 표, 신규 가입자 36만 명 유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희소성’이 단순히 규칙에 머무르지 않고
시청자 행동을 설계하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했다는 점입니다.
시즌2로 탄생한 워너원은 시작부터 끝이 정해진 그룹이었습니다.
1년 6개월이라는 활동 기한은 짧지만 강력한 인지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방송사와 광고주는 ‘이들이 뜨거울 때 써야 한다’는 압박 속에 계약을 서둘렀고, 팬들은 ‘해체 전에 최대한 추억과 굿즈를 남기자’며 단기간 내 최대 소비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