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 팬 주도형 기획의 힘

Mnet 제공. 프로듀스 101 시즌 2 포스터
팬이 단순한 시청자를 넘어, 그룹의 탄생과 성장 구조를 직접 설계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방송사 Mnet이 제작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101명의 남자 연습생들 중에서 시청자가 직접 11명을 뽑아 데뷔시키는 ‘팬 참여형’ 기획이었습니다.
시청자는 ‘국민 프로듀서’라는 정체성을 부여받았고, 101명의 연습생을 처음부터 ‘직접 키우고 데뷔시키는’ 서바이벌 게임의 유저가 된 셈이었죠.
제작진은 이 포맷을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의 리얼 버전’이라 설명하며, “미완성 캐릭터(연습생)를 팬이 직접 투표해가며 성장시켜간다는 점에서 메타 서사가 생성된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시청을 넘어, 매회 ‘참여하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국민 프로듀서로서 구체적인 참여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표 방식: 시즌2 방영 기간 동안, 팬은 Mnet 공식 홈페이지와 제휴 플랫폼(TMON)을 통해 하루에 1인당 2표(플랫폼별 1표)를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Mnet 제공. 프로듀스 101 시즌 2 투표 공지
참여 기간: 각 경연(포지션 평가, 콘셉트 평가, 데뷔 평가 등) 직전 수일~1주간 진행되어, 투표 마감 시점의 결과가 해당 미션 생존자 결정과 팀 구성에 반영되었습니다.
방송 반영:
순위 발표식을 통해 누적 투표 결과가 공개되며, 이에 따라 연습생들의 생존 여부가 결정되었습니다.

Mnet 제공. 세번째 순위 발표식 1 ~ 11등 연습생 순위 및 누적 투표수 공개 화면
프로그램 중후반부부터는 1인 1표 구조로 바뀌어 경쟁이 치열해졌고,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이라는 서사가 강화되었습니다.
부가 기능: ‘마보이 후원하기’를 통해 팬들이 응원하는 연습생에게 하루에 한 번 ‘후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투표가 누적되고, 참여 누적량에 따라 연습생이 받는 간식/제품/메시지 광고 등의 보상이 단계별로 해금되었습니다. 팬은 '후원으로 키운 아이돌'이라는 실감형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Mnet 제공. ‘마보이 후원하기’ 설명